엄마의 멘탈관리12 아기만 챙기다 나를 잊고 있진 않나요, 부모도 돌봄이 필요한 이유 육아를 시작하면 삶의 중심은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향한다. 아기가 잘 먹는지, 잘 자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하루 종일 신경 쓰다 보면 정작 부모 자신의 상태는 뒤로 밀려나기 쉽다. 밥을 대충 먹고, 물도 제대로 못 마시고, 몸이 아파도 참는 일이 반복되기도 한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는 자신의 피로를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어느 날 문득 깨달은 적이 있다. 아이 컨디션은 매일 체크하면서 정작 나는 얼마나 지쳤는지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육아를 오래 하다 보니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보였다. 부모가 무너지면 육아도 함께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오늘은 왜 부모 역시 돌봄이 필요한 존재인지, 그리고 스스로를 챙기는 일이 왜 육아의 일부인지 이야기해보려.. 2026. 6. 19. 육아를 하며 알게 된 행복, 아이가 태어난 후 달라진 삶의 기준들 아이를 낳기 전과 후의 삶은 정말 많이 달라진다. 잠자는 시간도, 하루의 우선순위도, 돈을 쓰는 기준도 달라진다. 그런데 의외로 가장 크게 바뀌는 건 행복을 느끼는 기준일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원하는 물건을 사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런 순간들은 좋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 뒤에는 전혀 다른 장면에서 행복을 느끼게 된다. 밤새 몇 번을 깨우던 아기가 처음으로 길게 자준 날, 이유식을 한 숟갈 더 먹은 날, 처음 뒤집기에 성공한 날 같은 아주 작은 일들 말이다. 나 역시 출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이유들로 웃고 울게 됐다. 오늘은 아이가 태어난 후 부모들의 행복 기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왜 특별한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서론.. 2026. 6. 18. 왜 상처가 될까, 육아하면서 듣는 말들에 마음이 힘들 때 아기를 키우다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말을 듣게 된다. "애는 안아 버릇 들이면 안 돼", "둘째는 금방 가져야지", "요즘 엄마들은 너무 예민해", "그래도 아기 때가 제일 편해" 같은 말들 말이다. 대부분은 걱정이나 관심에서 하는 이야기라는 걸 안다. 그런데 이상하게 어떤 날은 그 말들이 유난히 마음에 남는다. 특히 이미 충분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받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더 그렇다. 나 역시 육아하면서 들었던 말들 때문에 괜히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있었다. 상대는 아무 뜻 없이 한 말인데 왜 이렇게 속상할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만큼 부모는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육아하면서 듣는 말들 때문에 상처받는 이유와 .. 2026. 6. 17. 하루 종일 아기만 보는 삶, 엄마가 되면서 달라진 일상의 감정들 아기를 낳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하루가 있다. 눈 뜨자마자 아기 상태부터 확인하고, 수유하고, 안아주고, 재우고, 다시 기저귀 갈고, 이유식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어 있는 하루 말이다. 신기한 건 정말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정작 ‘내 시간’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자유롭게 나가고, 쉬고, 생각할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루 전체가 아기 중심으로 돌아간다. 나 역시 처음에는 이 변화가 꽤 낯설었다. 하루 종일 아기랑 붙어 있는데도 어떤 날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또 어떤 날은 하루가 끝없이 길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깨닫게 됐다. 이 시기는 단순히 바쁜 시간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 자체가 바뀌는 과정이기도 했다는 걸 말이다. 오늘은 육아를 하며 달라지는 일.. 2026. 6. 16. 아기 낳고 왜 이렇게 자주 싸울까, 육아 후 부부싸움이 늘어나는 현실적인 이유 아기를 낳기 전에는 ‘힘들어도 같이 잘 해내겠지’라고 생각했던 부부들도 막상 육아가 시작되면 생각보다 자주 부딪히게 된다. 정말 사소한 일로 말다툼이 생기고, 서로 서운한 마음이 쌓이기도 한다. 특히 잠 부족이 계속되는 시기에는 평소 같으면 그냥 넘길 말도 괜히 예민하게 들린다. “왜 나만 힘든 것 같지?”, “조금만 더 알아서 해주면 좋겠는데…” 같은 감정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둘 다 지쳐버리기도 한다. 나 역시 육아하면서 남편과 대화 주제가 거의 아기 중심으로 바뀌고, 서로 피곤하다 보니 작은 말에도 괜히 서운해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기보다, 둘 다 처음 겪는 육아 환경 속에서 버티고 있었던 거였다. 오늘은 육아 후 부부싸움이 늘어나는 이유와 현실적으로 .. 2026. 6. 15. 육아 번아웃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엄마들이 무너지는 진짜 순간들 육아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나 너무 지친다"는 말을 마음속으로 하게 된다. 그런데 신기한 건, 육아 번아웃은 꼭 엄청 힘든 사건 하나 때문에 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매일 반복되는 아주 작은 피로들이 조용히 쌓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터지는 느낌에 가깝다. 잠을 못 자는 날들이 이어지고, 밥은 제대로 못 먹고, 하루 종일 아기 울음과 집안일 속에서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면 문득 멍해지는 순간이 온다. 나 역시 어느 날은 이유 없이 눈물이 날 것 같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또 아기는 계속 돌봐야 해서 억지로 움직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 자체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나는 왜 이렇게 힘들지?’, ‘다들 하는 육아인데…’ 하고 말이다. 하지만 알고 보니 많은 부모들.. 2026. 6.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