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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아기만 보며 느끼는 외로움, 엄마가 겪는 가장 조용한 감정

by hwayus 2026. 4. 30.

아기를 키우는 시간은 분명 사랑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안에는 쉽게 말로 꺼내지 못하는 감정도 함께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외로움’이다. 하루 종일 아기와 함께 있으면서도 문득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말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대화가 단절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회와 조금 멀어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특히 혼자 육아를 하거나, 주변의 도움 없이 지내는 상황에서는 이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온다. 나 역시 하루 대부분을 아기와 함께 보내면서 이런 순간들을 종종 느끼고 있다. 이 글에서는 육아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의 정체와 그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그리고 조금 덜 외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까지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한다.

외로워보이는 남성 사진

분명 함께 있는데, 왜 외로울까

아기와 하루 종일 함께 있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거의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오히려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런 감정을 느낄 틈도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그 시간을 지나보면, 문득 이상한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이 있다. 분명 함께 있는데, 왠지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내시간만 멈춰있는 느낌이 문득문득 든다. 그 감정이 처음에는 낯설고, 괜히 내가 이상한 건가 싶기도 하다.

육아 속 외로움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육아 속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하루 종일 누군가와 함께 있기 때문에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1. 대화의 단절

아기는 아직 말을 하지 못한다. 물론 옹알이를 하고, 표정으로 반응을 보여주지만 ‘대화’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하루 종일 말을 하면서도, 정작 ‘소통’은 부족하게 느껴진다. 

✔ 2. 사회와의 거리감

육아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출이 줄고, 사람을 만나는 횟수도 줄어든다. 친구들과의 연락도 점점 뜸해지고, 일상적인 대화가 사라진다. 그 과정에서 사회와 조금 멀어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 3. 반복되는 하루

육아는 루틴이 중요한 만큼, 하루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먹이고, 재우고, 놀아주고… 비슷한 하루가 계속 이어진다. 이 반복 속에서 ‘나만 멈춰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심지어는 반복이 되는 하루는 체감상 굉장히 짧게 느껴진다. 순간순간은 길고 지치는데 하루가 끝났을때 뭔가 해낸게 없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 4. 나 자신을 위한 시간 부족

아기 중심으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를 위한 시간은 줄어든다. 그러다 보면 ‘나’라는 존재가 점점 희미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나 역시 하루 종일 아기와 함께 있으면서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 정말 바쁘고 정신없게 하루를 보냈는데, 밤이 되면 문득 허전해지는 순간이 있다. 말을 많이 했는데도, 정작 누군가와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한 느낌. 그 감정이 쌓이면 외로움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 같다.

외로움을 조금 덜 느끼는 현실적인 방법은 뭘까

  • ✔ 하루 10분이라도 ‘어른과 대화하기’
  • ✔ 산책이라도 외부 공간 나가기
  • ✔ 육아 외 콘텐츠 보기 (영상, 책 등)
  • ✔ 같은 상황의 엄마와 연결하기
  • ✔SNS로 다른 엄마와 비교하지않기

👉 큰 변화보다 ‘작은 연결’이 더 중요하다. 특히 실질적인 오프라인 인터랙션이 없을때 SNS로 다른 엄마들을 찾아보게되면 경험상 더 우울해지더라. 

외로움은 잘못된 감정이 아니다

육아하면서 느끼는 외로움은 이상한 감정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누군가와 진짜로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감정을 억지로 없애려고 하기보다, 인정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짧게라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거나, 나를 위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만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달라질 수 있다. 나 역시 요즘은 이 감정을 부정하기보다,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려고 한다. 아기는 오늘도 내 곁에 있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나의 감정도 충분히 소중하다. 그리고 이 시간 역시 언젠가는 지나가고, 그때는 또 다른 감정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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